고름은 상처나 감염 부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우리 몸의 면역 반응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름이 생기는 원인과 그 과정, 주요 감염균, 그리고 주의해야 할 상황까지 객관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고름의 정의와 형성 과정
고름은 세균이나 이물질이 몸에 침입해 염증이 발생할 때 면역 세포가 이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점성의 액체입니다. 주로 죽은 백혈구, 세균, 손상된 조직 등이 섞여 있으며, 희거나 노란색, 때로는 녹색이나 갈색을 띨 수 있습니다. 감염이 심할수록 고름의 양이 많아지고, 냄새가 강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름이 생기는 주요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상처 부위에 세균이 침입해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날카로운 물체에 찔리거나, 동물이나 사람에게 물려 생긴 상처, 혹은 미세한 찰과상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외에도 여름철 농가진, 모낭염, 봉와직염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서 2차 감염이 발생하면 고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름을 유발하는 주요 세균
고름을 만드는 대표적인 세균으로는 황색포도상구균, 화농성 연쇄상구균, 녹농균 등이 있습니다. 이들 세균은 감염 부위에서 면역세포와 싸우며, 그 과정에서 고름이 형성됩니다. 특히 황색포도상구균은 종기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름 발생 시 주의해야 할 점
고름이 생겼다는 것은 감염이 심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색이 진하거나 악취가 심할 때, 상처 부위가 붓고 열이 나거나, 전신 증상(발열, 오한 등)이 동반된다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당뇨, 면역 저하, 노약자, 어린이 등은 감염이 더 쉽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결론
고름은 우리 몸이 감염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로, 상처 관리와 위생에 신경 쓰는 것이 예방에 중요합니다. 고름이 반복적으로 생기거나 증상이 심하면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