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 처짐, 즉 안검하수는 윗눈꺼풀이 정상 위치보다 아래로 내려와 눈동자를 가리거나 시야를 좁히는 증상입니다. 이로 인해 졸려 보이는 인상, 시야 장애, 이마 주름, 두통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는 윗눈꺼풀이 검은자위의 윗부분을 1-2mm 정도 덮고 있지만, 이보다 더 많이 덮이면 안검하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발생 원인: 선천성과 후천성
안검하수는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뉩니다. 선천성은 윗눈꺼풀을 들어올리는 근육(윗눈꺼풀 올림근)의 발달 이상으로 주로 영유아기에 발견됩니다. 후천성은 노화, 외상, 신경 손상, 중증 근무력증 등 신경·근육 질환, 장기간 콘택트렌즈 사용, 눈 비비기 등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노화로 인한 근육 약화가 주된 원인으로 보고됩니다.

주요 증상과 일상생활 영향
눈꺼풀이 처지면 눈이 작아 보이고, 양쪽 눈 크기가 달라지거나 한쪽만 쌍꺼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시야가 가려지면 사물을 볼 때 턱을 들거나 이마에 힘을 주게 되어 이마 주름과 두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동공을 가려 약시나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 방법
진단은 눈꺼풀 올림근의 기능 검사와 눈꺼풀 위치 측정(MRD1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치료는 원인과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경미한 경우 생활습관 개선, 피부 탄력 강화 시술, 근육 운동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시야 장애가 있다면 눈꺼풀 올림근 절제술, 올림근 주름 형성술, 이마근걸기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기능 회복과 미용적 개선을 동시에 목표로 하며, 회복 기간과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
눈꺼풀 처짐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 원인으로 발생하며, 노화와 생활습관이 주요 요인입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이 크다면 안과 전문의의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조기 진단과 관리로 시야 장애 및 미용적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